나경원 "패스트트랙 사과하고 원천무효 입장 밝혀야"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2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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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은 국회의 명예 실추시킨 참혹한 역사"
"문 대통령의 '단도미사일' 발언에 여러 생각 들어"
"북한 눈치보지 말고 북한을 움직일 생각을 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대충 국회만 열면 된다고 유야무야 하지 말고 패스트트랙에 대한 사과와 원천 무효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은 불법이고 무효인 게 자명하고 절차와 내용, 방향이 모두 틀렸는데 이 상태에서 국회를 연다고 한들 어떠한 진전을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4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통과를 위한 패스트트랙은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참혹한 역사로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 장악에 눈이 멀어 아마추어만도 못한 법안을 밀어붙였고, 당정 간 의견 조율도 안 된 상태에서 청와대가 무리하게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단도미사일' 발언과 관련 "어제 단도미사일 발언 논란이 말실수인지, 내심인지, 말씀이 엉킨 것인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 한·미 군 수뇌부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단도미사일'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청와대 대변인은 이를 '단거리 미사일'로 정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탄도 미사일의 의미를 모를 리 없을 텐데 기어이 단거리 미사일로 수정하는 모습에서 문 대통령의 조급함과 초조함을 엿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 방북을 승인해주고 100억원 대북지원을 약속했으나 북한은 대남비방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핵 시설은 오리무중, 탄도미사일은 분석 중, 북한의 대남 비방에는 침묵. 이것이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 눈치를 보며 움직일 생각을 하지 말고 북한을 움직일 생각을 하라"고 당부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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