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대, 예정대로…우리끼리 싸울 때 아냐"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1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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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북미회담 결과 나오기 전에 하는 게 옳아"
"중환자실 환자, 산소호흡기 떼고 일반병실로 옮긴 것"
"당이 옛날로 돌아간단 우려…나라와 국민 생각할 때"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전당대회 날짜 문제가 큰 문제"라며 "제 판단으로는 북미정상회담 때문이라도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고 밝혔다.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끼리 한가로이 싸울 때가 아니다.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전열을 정비해서 차분하게 나아갈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선거까지 참패한 이후 우리 당은 그야말로 당 해체의 위기에 내몰리고 지지율은 추락했지만 소위 친박·비박으로 갈라져 끊임없이 싸웠다며 "지난 7개월 동안 비대위는 계파 갈등을 약화시키려 최선을 다했고 당이 추구할 가치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는 사이 지지율을 회복했다. 그야말로 중환자실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일반 병실로 옮긴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들 사이에선 당이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을, 당보다 나라와 국민을 생각할 때"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대 2주 이상 연기를 주장하며 당대표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당권 주자들과 5·18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부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결과와 관계없이 회담이 성공적이라 주장할 것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결과와 관계 없이 평화를 외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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