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피해자 "김학의 부인, 내게 피해망상 환자라고"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5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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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돕겠다고 하더니 나중엔 정신병자 취급"
"윤중천 마련한 오피스텔에 김학의 수시로 찾아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 14일 방송된 KBS1 '뉴스 9'에서는 별장 성접대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KBS1 '뉴스 9' 캡처]

 

지난 14일 방송된 KBS1 '뉴스 9'에서는 2013년 논란이 된 '별장 성접대' 영상과 관련해 피해 여성 A 씨의 인터뷰가 최초 공개됐다.

 

A 씨는 별장 성접대 사건 재조사에 나선 검찰 과거사 위원회에 김 전 차관 부인과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앵커가 김 전 차관 부인을 직접 만났냐고 묻자 A 씨는 "연락해서 만났다"며 "김 전 차관이 저만은 (안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와이프 입장에서도 제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7년 말 김 전 차관 부인은 A 씨를 찾아가 소송 문제를 돕겠다고 했고 지방에 갈 땐 지인 번호를 알려주면서까지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별장 성접대 사건을 검찰 과거사위가 재조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2018년 1월엔 A 씨에게 메시지로 "피해망상 환자 아니냐"며 폭언을 했다.

 

A 씨는 "김학의 와이프는 저를 찾아와서 정신병자 취급하고 윤중천도 저한테 이 사건 마무리 되면 가만 안 둘 거라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 14일 방송된 KBS1 '뉴스 9'에서는 별장 성접대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KBS1 '뉴스 9' 캡처]

 

아울러 경찰에서 보여준 관련 사진 속 피해자만 약 30명에 달한다며 그 내용에 관해서는 "굉장히 난잡하고 말하기 힘든 사회적으로 정말 파장이 큰 내용들이 너무 많다. 이걸 입에 담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윤중천 씨가 서울에 마련한 오피스텔에 김 전 차관이 수시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 직후 "살려달라. 저는 지금도 그 사람들이 너무 무섭다"며 김 전 차관, 윤중천 씨 등에 대한 공포를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이날 국회 상임위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별장 성접대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인지에 관해 "육안으로도 식별 가능하고 명확하기 때문에 (국과수) 감정 의뢰 없이 이건 동일인이다라는 것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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