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회담, 국정전환 계기 돼야…초당적 협력할 것"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7 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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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고집 꺾는게 경제 회생의 길…경제 대전환해야"
"文정권, 검찰 개혁 아닌 퇴행…윤석열 임명 철회해야"
나경원 "정부‧여당, 경제‧안보 관심없어…'기승전 총선'"
김무성 "文, 반일 감정팔이 말고 사태 수습이 우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일본의 경제 보복 등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회담을 하게 됐다"며 "청와대 회담은 국정 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 당은 대통령과 정부가 올바른 해법을 내놓는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을 언급하며 "외교로 풀어야 할 일을 무역 전쟁으로 몰고 가는 일본 정부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경제 보복을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우선은 일본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되 기업과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히 외교적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정책을 대전환하지 않으면 청년과 국민의 고통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고집을 꺾는 것만이 경제 회생의 길이란 사실을 깨닫고 하루속히 경제 대전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과 관련해 "오만과 불통의 국정운영"이라며 "이런 검찰총장을 임명해 놓고 우리 당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대놓고 야당을 탄압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피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검찰을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대통령은 즉각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철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을 향해 "경제도, 안보도 관심이 없고 '기승전 총선'이다. 총선을 위해서 국회를 참으로 이기적으로 편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은 계속해서 이 민의의 전당을 '정경두(국방부 장관) 방탄국회'로 이끌고 있다"며 "여당의 계속되는 몽니 부리기로 본회의마저 열지 못한 채 임시국회가 막을 내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당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올라오느니 차라리 추경(추가경정예산)도 포기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북한 선박 입항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아예 대꾸조차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은 문 대통령의 대일 강경기조에 대해 "반일 감정팔이 발언을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한일 관계가 오늘날 이처럼 악화되는 것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양국 정상끼리 말싸움하고 국민 감정을 자극할 시점 아니라 상황을 수습할 때"라고 강조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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