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에게 챔스리그는?…'신앙'이자 '축제'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8 10: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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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스포츠 축제…클럽으로서는 최고 영예
최고 가리는 대항전…모든 선수가 갈망하는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Champions League)의 최다골의 주인공이 되며 챔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인들에게 월드컵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챔스리그는 유럽 최고의 축구 이벤트이며 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AP 뉴시스]


1971년에 창설된 'UEFA 유로파리그(UEFA Europa League)' 대회와 더불어 유럽의 대표적 축구대회인 챔스리그는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동하는 가장 우수한 클럽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클럽축구 대회이다. 경기는 매년 7월 경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이듬해 5월 경까지 이어지며 2·3차 예선, 플레이오프, 조별 리그, 토너먼트 순서로 열린다.

챔스리그는 유럽 전역의 우수한 클럽이 모여 유럽 최고의 클럽을 결정하는 대회인만큼 모든 선수들이 갈망하는 '꿈의 무대'이며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유럽 지역을 연고로 한 대형 클럽들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대거 참전하는 만큼 '별들의 전쟁'이라고도 불린다. 축구의 인기가 높은 유럽에서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대항전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챔스리그의 인기는 월드컵과 맞먹는다고 볼 수 있다.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인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우승하는 것이 국가대표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 영예라면, 챔스리그에서의 우승은 그 해 클럽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셈이다.

이처럼 UEFA 주관 축구 클럽 대항전인 챔스리그의 위상은 아시아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유럽인들에게는 '신앙'과도 같다. 월드컵과 더불어 유럽 최대의 '축제'라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챔스리그 결승전은 미식 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과 함께 전 세계 단일 스포츠 이벤트 중 최다 시청자 수 2, 3위를 다투는 경기이다. 2009년엔 시청자 수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슈퍼 볼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추정치가 아니라 실제 집계된 시청자 수 기준이다.

챔스리그는 창설 이래 2016-2017 시즌까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가 총 12회 우승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뒤를 이어 이어 이탈리아의 AC 밀란이 7회,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잉글랜드의 리버풀·독일 바이에른 뮌헨 각각 5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18일(한국시간) 챔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의 공신이 된 손흥민은 한국선수로서는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챔스리그 4강 무대에 출전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챔스리그를 월드컵보다 더 상품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만큼 준결승에 오를 시 손흥민의 가치는 더욱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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