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훌륭, 3차정상회담 좋을것"

류순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4 08: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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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정연설후 트윗에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좋다" 화답
"핵무기·제재 제거되는 날 오길 고대"…북미 물밑대화 재개 가능성
폼페이오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북미대화 지속, 비핵화 진전 확신"

▲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용의를 밝힌 것에 화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우리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우리가 서로 어디에 서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마도 훌륭하다(excellent)는 용어가 훨씬 더 정확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비범한 성장, 경제 성공, 부(富)에 대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그러고 나서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서도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됐고 지금은 존경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지체없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주고받음에 따라 '톱다운' 방식의 북미대화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제재 해제에 대해 선후(先後) 없이 동시에 언급했는데, 이는 비핵화 해법에선 일괄타결식 '빅딜'을 원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미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스몰딜 가능성을 묻는 기자에게 "어떤 딜(합의)인지 봐야 한다"면서 "다양한 스몰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으로 조각을 내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미를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루이스 카스티글리오니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나는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나눠왔다는 것 외에 더 보탤 말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하노이에서 우리가 한 일은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계속 진전하도록 만들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노이 정상회담은 북미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상을 더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북한 비핵화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6번 이상,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를 원한다는 약속을 했다"며 "우리는 그러기 위해 일해야 하지만 나는 우리가 계속 진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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