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은영 "북한 출신, 군 생활 6년 8개월"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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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성호 씨와 전복 양식업하는 일상 공개

'인간극장'에서 이은영(48) 씨가 일상을 공개하며 북한 출신임을 밝혔다.


▲ 2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전남 강진의 부부 김성호 씨, 이은영 씨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1부로 꾸며져 전남 강진 어촌에서 전복 양식업을 하는 김성호(54) 씨, 이은영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호 씨 부부는 전복 양식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아들 김시훈(4) 군과 함께 일상을 보냈다. 김성호 씨가 김시훈 군과 놀고 있는 동안 이은영 씨는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했다.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이은영 씨는 "황해북도 사리원"이라며 "서울에서 판문점 가면 바로 개성이지 않냐. 거기서 집까지 한 20분 정도. 개성하고 평양 사이가 사리원이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일이란 건 사실 못 해봤다. 우리 집안에 아들이 없으니까 제가 아들 대신 자처해서 군대에 갔다. 군대 생활하다가 이리로 도망왔다"고 북한 태생임을 설명했다. 이은영 씨는 1998년 탈북해 중국에 머무르다 이듬해 한국 땅을 밟았고 10여 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김성호 씨와 결혼해 늦둥이 이시훈(4) 군을 낳았다.


그는 "저는 사실 북에서 부모를 잘 만났다. 제가 공부를 잘하거나 똑똑했던 건 아니다. 아버지가 2급 기업소 당 비서를 했는데 2급 기업소 당 비서면 남자 노동자만 2000명이다. 그리고 그 부양가족까지 하면 어마어마하다"고 성장배경에 관해 얘기했다.


아울러 "엄마, 아빠 사랑만 받다가 군대로 나갔다. 밥 한 끼 안 해 봤다. 대접을 받으면 받았지 제가 할 일이 없었다. 장녀인데도 불구하고. 그러다가 군대 가서 6년 8개월을 식판 밥만 받았다. 그런 생활을 많이 해서 요리는 사실 아예 상상 이상으로 못한다"고 털어놨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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