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경고…"미국 미사일 개발하면 똑같이 할 것"

윤흥식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6 0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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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중거리핵전력조약 위반한 적 없어"
냉전 종식 기여한 INF 사실상 폐기 수순 밟아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탈퇴하고 금지된 미사일 개발을 시작하면 러시아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INF 탈퇴 의사 표명 직후부터 미국이 주장하는 조약 위반 지적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0일 INF 탈퇴를 갑자기 발표한 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일 나토 장관 회동에서 러시아의 '속임과 파기'를 거론한 데 대해 강경반응을 보인 것이다.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 정상 단체사진을 촬영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서로 시선을 피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INF 탈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우리도 똑같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미국으로부터 지난 1987년 체결된 INF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탈냉전 직전에 이뤄진 미-소련 간 INF는 500㎞~5500㎞ 사정거리의 육상발, 크루즈 및 탄도핵과 재래식 미사일을 개발, 생산, 시험하는 것을 금지한 것으로 냉전 종식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후 대 러시아 관련 유럽의 안보를 지탱하는 기둥의 하나로 여겨졌다.

 

U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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