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성장세 '액티비티', 초고속 '5G'로 몰입도 확 높인다

오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1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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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양 서피비치에 18일까지 5G 액티비티 체험존 운영
서핑·짚라인 체험시 5G로 360도 영상 촬영해 실시간 공유
삼성 '갤럭시노트10 5G', 원격제어 등 기능별 체험도 가능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는 추억도 실감나게 남길 수 있게 됐다. 짚라인(와이어에 건 도르래를 타고 반대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야외 스포츠)에 탑승했을 때나 파도 위에서 서핑을 즐긴 때의 장면을 자신의 시점에서뿐만 아니라 360도 방향에서 촬영해 소장할 수 있다.

KT는 '액티비티'(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자사의 5G 서비스를 액티비티에 접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액티비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국 곳곳에 5G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5G를 더 직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숙박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액티비티 참여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46.1%로, 줄었다(20.8%)고 답한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국내 액티비티 예약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488%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20조 원, 연간 성장률은 7% 수준이다.

김원경 KT 마케팅 부문 전무는 이날 오후 강원 라마다 속초 호텔에서 열린 '5G 액티비티' 기자설명회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이 강조되고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에 고객의 수요와 5G 서비스를 결합하게 됐다"면서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체험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주요 액티비티 거점에 5G 액티비티 샵을 열고 이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강원 양양(서핑) △ 경기 가평(짚라인·ATV바이크) △ 충북 단양(패러글라이딩) △ 강화도(루지·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야외 스포츠) △ 충북 단양(알파인코스터·산 중간에 깔린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야외 스포츠) △ 제주도(카트라이딩) 등이 KT와 제휴한 상태다.
 

▲ KT의 5G 액티비티 체험존이 마련된 강원 양양의 '서피비치'. [오다인 기자]

 

▲ KT는 5G 액티비티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서피비치 일대를 촬영해 5G망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오다인 기자]

 

성은미 KT 5G 서비스 담당 상무는 "고객이 실체가 있는 5G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 5G 액티비티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액티비티는 더 이상 특별한 사람이 즐기는 특별한 모험이 아닌 일상 속 모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밀레니얼·Z세대(1980년대~201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자신의 경험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한다는 점도 반영됐다. KT의 5G망을 통해 실감나는 영상 촬영을 지원하면서 초고화질 영상의 실시간 업로드와 스트리밍까지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려면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가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 5G 액티비티는 △ 360도 촬영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지원하는 '리얼360' △ 헬멧에 부착해 영상을 촬영하고 생중계하는 '싱크뷰' △ 체험객을 촬영해주는 '포지션뷰' △ 패러글라이딩 이용시 장면을 촬영하는 '매트릭스뷰' △ 짚라인과 알파인코스터 탑승시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수퍼MR(혼합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주요 액티비티 거점에는 5G망을 조기에 구축한다. 올 하반기에는 '포지션뷰', '싱크뷰' 등을 무료로 촬영해주거나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5G 액티비티 샵과 마블런·트레일런 등 4개 대회에 5G 서비스를 결합한 5G 액티비티 스페셜 매치를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문화·공연 형태의 신개념 페스티벌인 5G 액티비티 페스티벌을 열고 360도 촬영 영상을 생중계하는 전용 유튜브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KT가 5G 액티비티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운영을 시작한 강원 양양 서피비치의 짚라인 체험존. [오다인 기자] 


양양 '서피비치'서 첫선…5G망으로 액티비티 생중계

KT의 5G 액티비티는 이날 양양 서피비치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서피비치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조성된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 해변으로 '한국의 이비자(스페인의 파티 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KT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5G망을 통해 서피비치 일대를 촬영해 스크린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이곳에서 서핑과 짚라인을 이용하면 KT의 '리얼360' 넥밴드와 '싱크뷰'를 통해 바다와 해변의 전경, 자신의 1인칭 시점을 360도 영상으로 촬영하고 볼 수 있다. 서핑을 할 때는 '포지션뷰'를 통해 자신의 서핑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5G'를 별도의 체험존을 통해 먼저 경험해볼 수 있다. 스마트 'S펜'의 움직임 인식을 이용한 카메라 원격 제어, 손글씨의 디지털 텍스트 변환 등을 기능별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KT는 5G 액티비티의 출시를 기념해 사전응모를 통해 당첨된 1000명에게는 서핑 강습권과 크라이오테라피 이용권 패키지를 증정한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질소 증기가 나오는 영하 150도 안팎의 원통형 기계 안에 들어가 2~3분간 머물며 초고속 다이어트와 근육 통증 치료 등을 하는 냉각 치료 요법이다.

'온(ON)식당'에서는 로봇이 만들어주는 팥빙수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고, VR 게임과 VR 공포영화관도 이용할 수 있다. 서피비치의 5G 액티비티 체험존은 오는 18일까지 운영된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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