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모든 은행 해킹당했다"

김들풀 / 기사승인 : 2018-11-08 01:47:44
  • -
  • +
  • 인쇄
직불카드 사용 정지 및 카드 국제 거래 모두 차단

파키스탄 거의 모든 은행에서 고객 데이터가 해킹 당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이는 일부 대상이 아닌 국가 금융시스템 전체 보안이 뚫린 사건으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오(Geo) TV 보도화면 갈무리

7일 파키스탄의 주요 채널인 지오(Geo) TV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연방수사국(FIA, Federal Investigation Agency’s)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파키스탄의 거의 모든 주요 은행에서 고객 데이터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회사 그룹(Group)-IB가 "해커들이 다크 웹(Dark web) 포럼에서 파키스탄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FIA는 파키스탄의 거의 모든 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고객 데이터가 유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크 웹(Dark web)‘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다크 웹은 접속자나 서버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에 많이 활용된다. 다크 웹이라는 용어는 2013년 미국 FBI가 온라인 마약 거래 웹사이트 ‘실크로드’를 적발해 폐쇄하면서 알려졌다.

FIA에서 사이버 범죄 국장 모하마드 쇼아이브(Mohammad Shoaib)는 "파키스탄에 있는 거의 모든 은행에서 정보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은행 중 하나인 이슬라미 은행(Bank Islami)의 경우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계좌에서 적어도 260만 파키스탄 루피(한화 약 2,200만 원)가 도난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후 파키스탄은 현재 적어도 6개의 은행이 직불카드 사용을 정지하고 카드에 대한 국제 거래를 모두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FIA는 파키스탄의 여러 은행에 공격을 실행한 사이버 범죄가 언제 일어난 것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FIA는 “100건 이상의 사이버 공격이 FIA에 보고되고 있어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달 국제 범죄 조직원 일부를 체포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FIA 관계자는 “은행은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은행의 보안 인프라가 취약하다면 은행은 어떤 위반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U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인물

+

만평

+

스포츠

+

현대캐피탈 2승…챔피언 등극 눈앞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2연승으로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두게 됐다.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V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한 전광인과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2로 누르고 2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릴 준비를 하게 됐다.현대캐피탈은 1세트 27-25, 2세트 25-22로두 세트...

한화, 두산 11대 1로 대파

한화가 선발투수 채드벨의 호투에 힘입어두산을 11-1로 크게 꺾고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24일 잠실에서 열린경기에서 한화는 채드벨이 8이닝동안 8탈삼진 1안타 1볼넷의 뛰어난 호투로 두산을 무참히 짓밟았다. 한화는 1회초 2사 2, 3루에서 5번타자 김태균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기선을 제압한 한...

파튜·박정아 '쌍포' 맹활약…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1승1패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1승1패를 기록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도로공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파튜(19득점) 박정아(17득점) 쌍포의 매서운 공격이 빛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 챔피언의 저력을 선보였다.도로공...